클렌징 밤 특유의 잔여감 때문에 잘 쓰지 않는 편인데 이건 좀 다른데 싶더라구요. 

일단 피부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녹으면서 기분 좋게 롤링 할 수 있었구요. 눈에 들어가도 따갑거나 불편하지 않고 한 번만 깜빡이면 시야도 괜찮아지는게 편했어요.

향기도 기름 냄새 없이 상쾌해서 좋았어요.

무엇보다 세안 후 잔여감이 일반 클렌징 오일 쓴것 처럼 가볍고 촉촉함만 남더라구요. 밤타입 쓰고나면  눅진한 느낌이 꼭 들어서 제가 안 쓰던 이유였는데 이게 안 느껴지더라구요.

유화도 잘되서 하얀물도 잘 보였어요.

여행 갈때는 좀 불편해도 휴대성 때문에 클렌징밤 챙겨가는데 와 이거 작은 용량으로도 나오면 좋겠다 느꼈어요.^^

이정도 가벼움에 부드러움이면

클렌징오일에서 밤으로 갈아탈만한 유일한 제품이라고 느꼈어요. 다른 클렌징밤은 이제 별로 쓰고 싶지 않아요. 

혹시나 해서 하나만 샀는데 두 세개 쟁여도 좋았을뻔 했어요.

재구매템이 될 거 같아요.^^